소변을 보게 되면 거품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입니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시적으로 농축된 소변이 나오면서 거품이 발생하기도 하고 과도한 운동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거품소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대개 아침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경우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거품뇨가 지속된다면 질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단백뇨 일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단백뇨의 원인과 소변거품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단백뇨의 원인
먼저 단백뇨란 소변에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단백질이 나오는 증상을 말하는데 성인 기준 하루 500mg 이상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설되면 단백뇨로 판단 합니다.
물론 소변에 거품이 생긴다고 무조건 단백뇨는 아닙니다. 하지만 거품이 작고 개수가 많으며 몇 분이 지나도 소변 거품이 꺼지지 않으면 단백뇨일 가능성이 큽니다.
단백뇨 증상
소변을 볼때 거품이 많이 끼는 것 말고도 단백뇨로 의심할 만한 증상은 또 있습니다.
1. 몸이 붓는다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체내에 수분과 노폐물이 과도하게 쌓여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얼굴과 눈 주위, 손목, 발목 등이 특별한 이유 없이 붓는다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통증
신장 질환으로 인한 단백뇨의 경우 배와 허리에 통증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는 발열, 두통, 근육 경련, 혈압의 상승, 메스꺼움 등 전에는 없던 통증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피로와 무기력감
단백뇨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신장 기능이 저하됐다는 의미로 신장은 몸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고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맞추며 혈압을 유지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만약 단백뇨 원인에 의해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신체의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백뇨의 원인
단백뇨가 나오는 원인은 주로 신장의 세뇨관이 손상되어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1. 신장기능이상
단백뇨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 입니다.
신증후군,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유전성 신염, 신장 종양, 당뇨병, 신장 합병증 등 신장 질환으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을 재흡수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단백질이 나오게 됩니다.
2. 요로감염
요로에 감염이 일어나도 소변에 거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을 볼 때 거품뇨와 함게 따갑고 쓰라린 느낌이 들고 평소 보다 자주 화장실이 가고 싶으며 심한 경우 아랫배 통증이 느껴진다면 요로감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당뇨병, 고혈압
당뇨병과 고혈압은 모두 신장의 혈류와 기능에 영향을 미쳐 신장에 대한 압력 증가, 기능 감소, 단백질 여과 불능으로 인해 거품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임신으로 인한 일시적인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어 거품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자가 면역 질환
비정상적인 면역 체계로 인해 단백질을 여과하지 못하는 경우 단백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로, 관절통 및 재발성 열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니 주의깊게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단백뇨 치료방법
단백뇨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법 역시 환자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가령 고혈압이 원인이라면 혈압관리에 중점을 두어야 하고 당뇨가 있다면 혈당을 낮추기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약 단백뇨 증상에 의해 부종이 심한 경우에는 이뇨제를 처방할 수 있으며 사구체 질환에 걸린 것이라면 면역 억제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공통적인 단백뇨 치료 방법도 있는데요. 먼저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주는 것이고 꾸준한 운동과 금연, 금주를 실천하는 것입니다.
단백뇨에 좋은 음식
단백뇨에 좋은음식이란 결국 신장에 무리가 가지 않는 식품 입니다.
흔히 소변으로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더 많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 고단백 음식을 계속 먹으면 오히려 증세가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즉 단백뇨 환자는 기본적으로 저단백 식이 요법을 해야 하며 음식을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염분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 입니다.
또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고구마, 콩, 현미, 토마토, 사과, 바나나, 수박, 아보카도 등)의 섭취를 자제해야 하며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도 줄이는 게 좋습니다.
마늘, 팥, 아스파라거스, 검은콩, 율무, 양배추, 브로콜리, 두충차, 홍삼 등 신장기능을 회복하는데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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